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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경쟁력과 자생력 갖춰야
2014년 09월 15일 (월) 곽태길 원주중앙시장번영회장 wonjutoday@hanmail.net
   

원도심 재생 아카데미를 통해 '원도심재생 스터디 투어'에 참석하게 됐다.

나름 생소하지만 문화예술을 하는 분들이라 다소 차분하고, 배려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느끼며 군산의 삼례 문화예술촌에 도착했다.

이곳은 일제수탈의 아픈역사와 그것을 묻고 잊혀지기보다는 나름의 반면교사랄까 과거를 과거로만 느끼지 말고 계승발전 시키고자 하는 지자체의 신선하고 미래지향적인 행정노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일행중의 어떤 작가분이 "원주도…." 하는 되새기는 듯한 말을 들었다. 전주에서는 남부시장 2층 청년몰을 관람하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청년몰로 가는 길, 전통시장은 우리 원주의 어느시장과도 다르지 않고 똑같은 느낌이었다. 청년몰에 들어섰을 때 첫느낌은 상당히 신선했다.

핸드메이드 점포라든지 젊은 청년예술가들이 나름의 재능으로 만든 악세사리 작품을 설명하고 파는 것이 우리시장의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청년몰과 기존 전통 상인들이 서로 연계가 되지 않고 상호 호혜나 부조가 되지 않는 것 같은느낌, 상생협력으로 경쟁력을 가지려고 하는 노력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원하고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은 상호보완되고 상생되어 우리상인들이 궁극적으로는 우리중앙시장의 발전에 중심되고 주인공이 되는것이고 그틀을 만들 수 있는 벤치마킹을 원했기에 조금의 아쉬움과 한계를 느꼈다.

공주 정읍에서 여장을 풀고 대인시장을 둘러봤다.12명의 일행은 그 많은 인파로 인해 함께 움직일수 없었고 몇몇 혹은 혼자 투어를 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우리시장에 필요한 것 접목할수 있는 것을 찾아 사진찍고 메모하고 구경을 하던 중 우리일행 한 분을 만나 그분의 예술적감각과 운영에 관한 문제 등을 토의하듯이 의견을 나누며 이 아카데미에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우리일행 간 의견교환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이 문화예술을 전통시장에 접목한 행사로 한달에 한번 2박3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상당히 성공적인 사례라는 이야기를 듣게되었다.

피곤한 밤을 보냈던 탓인지 오전 일정에 참석하지 못했다. 늦잠 후 식당에 내려와 식사를 하던 중 일행들이 한옥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식사를 같이하며 방문을 포기한 것이 엄청나게 후회가 되도록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시 대인시장에 들러 전고필 총감독의 전통시장 본연의 상생의장 복원과 예술시장의 생산유통 구조의 성장, 젊고 새로운 기술과 인력유입을 통한 확장, 상점 및 노점의 진열대를 휴먼스타일로 디자인등 문화예술과 전통시장 접목의 필연성에 관한 좋은 강의를 경청한후 몇가지 질문과 함께 대인시장의 견학을 마칠수 있었다.

하지만 참으로 잘짜여진 질서 속의 무질서, 무질서속의 질서로 문화예술을 전통시장에 점목하는데는 성공한 듯 하지만 역으로 전통시장을 문화예술 속에 접목하는데는 많은 아쉬움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시장에 경쟁력을 얻어낼수 있는부분, 우리시장 상인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 이것으로 인해 우리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부분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전에 우리시장을 현대화하고 소비자가 많이 찾아와 장사가 잘되는 시장을 만드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전통시장으로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하는 부분 이러한 것들을 전체적으로 연출해야 한다는 큰 숙제를 느끼게 되었고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하여는 단순하지만 어렵고 힘겨울 것 같은 상호호혜와 부조, 상생, 신뢰, 미래지향적 가치관 교류등 너무나 많은 난관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했다.

다시 한번 일행과 함께 희망을 꿈꾸면서투어를 마감했다. 참으로 나로서는 우리시장 발전에 초석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유익한 1박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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