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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2014년 09월 15일 (월) 조영욱 성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성 질환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들은 나이 탓으로 그러려니 하고 참고 지내다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 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관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와 뼈 등의 주변 조직이 점차 두꺼워져 신경구멍이 점점 좁아지는 질환이다. 목부터 허리까지 척추뼈 안에 신경(척수)이 지나는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을 척추관이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 환자 중 여성은 74만여 명으로 남성보다 1.9배 더 많았다. 50세 이상 여성이 68만여 명으로 전체 여성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과 활동량이 적은데다 각종 가사노동, 임신, 출산, 폐경기 등을 겪으면서 척추와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상대적으로 빨리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성적인 요통으로 시작해 엉덩이와 허벅지가 당기고 점차 무릎 아래에서 발바닥까지 저리고 시리며, 가만히 있을 때보다 걸어 다닐 때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터질 듯한 통증이 있고 앉아서 쉬면 통증이 감소한다. 밤에 종아리가 매우 아프고 발끝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협착증이 심해지면서 걷는 시간도 짧아져 나중에는 앉아 있다가 서기만 해도 아파서 주저앉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 예방법

▷금연과 스트레칭: 담배는 혈관 수축을 유발해 허혈과 협착증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및 척추관절을 이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바른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 다리를 굽혀 신체와 가깝게 하여 물건을 잡은 후 다리 힘으로 물건을 들어 올리고, 신발은 굽이 너무 높거나 딱딱한 것은 피한다.

▷운동: 수영, 자전거 타기, 가벼운 걷기 등의 허리 근육 강화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조절해 준다.

▷주의사항: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이나 조깅, 골프 등 척추관절에 하중을 증가시키는 운동은 협착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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