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축·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5일까지 부정 축산물과 소고기 이력 추적제 및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공무원과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단속반을 구성하며, 필요할 경우 농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원주경찰서와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단속대상은 축산물 취급업소의 시설기준 적정여부, 선물용 세트의 표시 위반, 부정 축산물 유통, 소고기 이력 추적제 이행사항 준수여부,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위반업체가 적발되면 과태료, 영업정지 등 엄중하게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라며 "부정 축산물이나 원산지 표시위반 등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선물세트 과대포장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포장공간, 포장재질, 포장횟수 등을 기준 이상으로 포장하거나 과도한 포장비용을 들였는지 검검한다.

관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주류, 화장품류, 건강식품류, 생활용품류 등의 선물세트를 중점 점검한다. 과대포장이 의심되면 제조회사에 전문기관의 검사 성적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