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할 땐 언제고…

지난 2008년 봉산동에 건립한 임윤지당 기념비를 원주시가 단구동에 건립 예정인 임윤지당 얼 선양관으로 이전하려 하자 봉산동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는데….

당초 원주시에서 봉산동 주민센터에 기념비를 건립하려 했을 때 봉산동 주민들은 극렬하게 반대했다.

심지어 "청상과부 기념비를 왜 세우려 하느냐"는 비하성 발언까지 나와 결국 철길 옆 새마을공원에 건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봉산동 인물의 기념비를 왜 단구동으로 옮기냐고 반대하고 나선 것.

한 지역인사는 "이중적 태도에 화가 난다"면서 "기념비를 임윤지당 얼 선양관으로 옮겨 체계적으로 선양해야 한다"고 주장. <용>

주인들은 빠지고

지난 20일 열린 제5차 원주문화포럼은 '축제정책 네트워크 협의체' 구축을 놓고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정작 포럼이 열린 따뚜공연장 장미실에는 지정 토론자로 참여한 인사들 외에 지역 축제 관계자들의 얼굴을 찾아 볼 수 없어 씁쓸. 10여년 전부터 지역축제 평가회 때마다 끊임없이 축제협의기구나 축제 컨트롤타워 역할의 필요성이 제기되는데도 한 발도 떼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네. <호>

공급 많은데 가격은 여전히…

최근 3년간 원주에는 아파트 5천961가구가 분양. 분양 물건만 보면 도내에서 가장 많다. 또한 올 하반기 3천가구 이상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 하지만 아파트 가격은 내려갈 줄 모르고 전세가는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데….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 있는 약발은 언제쯤 효과가 나타날는지…. <엘>

이순신의 리더십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이 1천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열풍. 패배가 당연시 될 것으로 여겨졌던 이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은 왜군에 혈혈단신으로 맞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러한 감동 실화는 흥행으로 이어졌고 극장가는 연일 만원.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 것이 특징.

세월호 참사 등 각종 사고가 불거지고 있는 2014년, 탁월한 리더십과 희생정신을 보여준 이순신 장군을 통해 진정한 리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되짚어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