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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인권사무소 원주유치운동을 추진하며
'인권도시 원주'로 가는 첫 걸음
2014년 08월 18일 (월) 이선경 원주시민연대 대표 wonjutoday@hanmail.net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 원주유치운동은 인권도시 원주를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시작입니다. 올해 본격적인 유치운동을 시작하며 지난 봄부터 여러 차례 설명회와 간담회를 거쳐 홍천, 횡성, 영월을 비롯한 강원도의 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원주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 9일 공식 출범하면서 유치요구서를 국가인권위에 제출하였고, 6월 19일 원주추진위와 국가인권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운동은 길게는 2008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오는 9월 국회로 넘어가면 예산국회에서 다루어져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국가인권위 지역인권사무소 설치는 2005년 부산과 광주를 시작으로 2007년엔 대구, 올 9월에는 대전사무소가 문을 열며 강원인권사무소는 지금까지 답보상태를 보여 왔습니다.

지금도 강원도와 원주시민들은 인권 피해 구제를 위해 서울의 국가인권위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150만 지역민과 주요 피진정기관에 수용된 사람들이 상대적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인권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강원인권사무소는 설치되어야 합니다. 강원인권사무소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잠재적 인권 피해를 참아야 하는 상황이 강제되고 있다고 유추될 수 있는 만큼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겠습니다.

특히 강원사무소를 유치할 원주는 오랫동안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노력해 온 지역이기도 합니다. 2002년 발생한 이른바 막가파 청소년 살인사건이 시민대책위 활동으로 2008년 대법원 국가배상 판결을 이끌어 내면서 공권력에 의한 청소년 인권침해가 전국에 알려졌고,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 경찰서에 청소년인권상담센터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주는 18년 동안 인권영화제와 찾아가는 월례인권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며, 지난해에는 귀래사랑의집사건 공동대책위 활동을 통해 시설 인권문제를 전국에 알려왔습니다. 원주는 민간영역의 인권활동이 강원도에서 가장 활발한 곳이며 이제 강원인권사무소 설치로 공공부분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강원도에서 시민 인권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13개 국가유관기관이 입주한 혁신도시 원주를 거점으로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사무소가 설치되면 강원도 전역의 인권증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아직도 인권침해 속에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주와 강원도가 인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강원인권사무소의 유치에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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