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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완골 외상과염(팔꿈치 통증)
2014년 08월 18일 (월) 김만호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주부 안모 씨(55)는 최근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생겨 고생중입니다.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증상이 나아지지도 않고 설거지는 물론 걸레를 짜기도 힘들었습니다.

정형외과 병원을 찾아가서 검사해본 결과 '테니스 엘보우(주: 팔꿈치)'라고 합니다. 테니스라고는 쳐본 적도 없는데요.

테니스 엘보우는 테니스 선수들에게 빈발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으로, 정식 명칭은 '상완골 외상과염'입니다.

상완골의 외상과에는 손가락과 손목을 신전 시키는 근육의 힘줄이 하나로 모아져서 붙게 되는데, 반복적인 사용이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힘줄에 염증이 생기게 될 경우 상완골 외상과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실제로 운동선수보다는 부엌일과 빨래, 청소 등 가사노동을 오랫동안 반복해 온 주부들이나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해야 하는 근로자나 사무직 종사자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일단 상완골 외상과염이 생기면 팔꿈치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생기며, 팔을 접었다 펴는 동작을 취하기도 어렵고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붙잡기가 힘들어 일상생활에서 적잖은 불편을 겪게 됩니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얼음찜질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초기에 치료를 적절히 시행하지 않으면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심한 경우에는 근육 손상이 생기거나 관절염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에 적당한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통해 뭉친 근육과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상완골 외상과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및 운동법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반대쪽 손을 이용하여 손바닥을 손등·손바닥 쪽으로 10초 정도 당겨준다. ▷아래팔 부위에 주먹을 쥐었을 때 알이 잡히는 부위를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해준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팔굽혀 펴기를 통해 근력을 키운다. ▷고무공을 손에 쥐고 세게 쥐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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