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원주협동조합 광장에서 개최된 지역특화교육 수료식.

원주고 1·2학년 학생 30여명은 지난 13일 일산동 협동광장에 모였다. 이자리에서는 학생들의 주제 발표와 더불어 그동안 협동조합을 주제로 진행된 교육 수료식이 있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월 향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특화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강원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도내 8개 지역특화교육과정 중 원주는 협동조합인 육성 교육이 진행됐다.

원주고 1·2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5시간 교육이 이뤄졌으며, 지난 13일 발표회를 겸한 수료식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협동조합 정의와 역사, 운영원리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또한 원주 협동조합 역사와 적성검사를 통한 직업탐색, 모의 협동조합설립 등의 교육도 진행됐다. 지역 내 착한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방문했고, 원주의료사회적협동조합과 갈거리협동조합에서 현장교육도 진행됐다. 학생들 발표회를 축하하기 위해 각 협동조합에서 선물을 후원하기도 했다.

김경숙 협동조합 해설사는 "협동조합인 육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협동과 민주주의 정신을 알게 됐고, 진로선택에 있어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2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