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보운                                           ▲ 현서용

원주시청 최보운 1,500m
삼성전자 현서용 5,000m

육상 명문 상지여고 선후배가 나란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지난 12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단 발대식을 열고 남자 24개 종목 34명과 여자 23개 종목 31명 등 종목별 대표 65명을 발표했다. 원주 출신으로는 1천500m 최보운(원주시청)과 5천m 현서용(삼성전자) 등 상지여고 선후배 2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보운은 원주시청 입단 첫해인 지난해 4월 제1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1천500m에서 팀에 창단 첫 전국대회 금메달을 안긴 것을 시작으로, 7월 KBS배에서도 우승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 도민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일본에서 열린 한일교류전 1천5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이면서 올시즌 국내선수 최고기록인 4분25초2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지여고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단한 현서용은 고교시절 5천m에서 15분55초44의 한국 역대 5위 기록을 작성하는 등 실업팀 선수들을 능가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특급유망주.

여자 10㎞ 한국신기록(32분59초) 보유자로 지난해 9월 '서울국제 10K 스프린트대회'에서 2위에 올랐으며 지난 2월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