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번영회는 지난 12일 문막읍사무소에서 '문막읍열병합발전소 대책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문막읍 40여개 기관·단체장이 모여 반계일반산업단지 내에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에 대해 의견이 많은 만큼 주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며 "정식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검증 과정을 거친 뒤 찬반의견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2시 문막읍 복지회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대책위를 발족시킬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각 지역인사들을 추진위원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한편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 회사인 원주에너지는 반계일반산업단지에 35.3MW 규모의 발전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며 고형연료제품(SRF)과 바이오 고형연료제품(Bio SRF)을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