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풀뿌리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설판매점 '강원곳간'이 춘천과 강릉에 이어 원주에서도 열린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와 원주생협이 강원곳간 운영을 위한 계약을 8월중 완료하기로 했고 구체적인 장소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곳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춘천과 강릉지역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홍보나 마케팅 여력이 부족하고 판로가 빈약해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정 장소에 쇼케이스를 설치하고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물건을 납품하면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달 400만원에서 1천만원 사이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원주에 강원곳간이 마련되면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소속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 27개 기업에서 생산되는 공산품 및 농축산물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판매해 이들 기업의 매출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관계자는 "강원곳간 장소 결정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는 않았다"며 "원주생협은 단관지점이 이전하면 비는 장소에 설치하거나 또는 별도로 강원곳간을 마련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강원곳간은 매장 안 매장(숍인숍) 형태로 운영해 매장입장에서는 상호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도 한곳에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