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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물 제거하려다 고막에 상처 날 수 있어
2014년 08월 11일 (월) 양종원 양종원이비인후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외이도란 귀 구멍 입구에서부터 고막까지를 말하는 것으로 이 부위 염증성 질환을 외이도염이라고 합니다. 외이도염은 요즘처럼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귀에 들어간 물 자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보다 귀에 들어간 물을 제거하려고 손이나 면봉으로 귀를 파다가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염된 물이 외이도나 고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깨끗한 수건으로 귀의 겉만 닦으시고 체온에 의해 적당한 정도로 물이 증발하도록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먹먹하게 느낄 정도로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갔다면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쪽으로 기울여 물이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빠져나오지 않으면 대부분 물이 고막 근처에 고여있는 것이지만 면봉으로 제거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외이도나 고막에 상처를 낼 수 있고 심한 경우 고막의 천공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이 쉽게 빠져나오지 않고 먹먹함이 지속되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캠핑 인구 증가로 야외활동 중 벌레 등이 귀에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벌레가 잘 보이면 핀셋으로 벌레만 살짝 잡아 제거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벌레를 죽이기 위해 살충제를 분무하거나 귀에 오일이나 물 등을 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벌레의 심한 움직임으로 귀가 더 아플 수 있고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가 제거가 어려워지거나 고막에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벌레를 자극하지 말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귀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귀가 먹먹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외이도나 고막의 염증으로 인한 경우와 중이 안의 압력을 조절하는 이관기능의 이상이 있는 경우, 그리고 청력감소로 인한 경우입니다. 귀가 먹먹하면 방치하지말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중 귀 부위 외상이나 다이빙을 하다가 귀에 큰 압력이 전달되면 고막 천공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귀의 통증이 없다 하더라도 귀의 먹먹함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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