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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생활습관 점검해야
2014년 08월 11일 (월) 전재균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날씨 때문에 땀도 많이 흘리고 쉽게 지치는 계절입니다. 주위에서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더위를 먹으면 두통이 심해지다가 정신이 혼미해지고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에 자주 볼 수 있는 질환 중에 하나가 뇌졸중입니다.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하며,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월별 분포를 보면 7월이 9.2%로 가장 많았고, 12월 8.9%, 8월 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적으로 뇌졸중은 겨울철에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히려 여름철에 환자가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여름철 장시간 더위에 노출돼 있으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체온에 변화가 생깁니다. 즉, 탈수와 혈압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신체 변화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위를 먹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은 어찌 보면 여름철 뇌졸중을 조심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고령,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혈관질환자, 심근경색,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과거 뇌졸중이 있었던 사람, 흡연자 등이 뇌졸중의 고위험군에 포함됩니다.

뇌졸중 증상은 어지러움, 두통, 손발저림에서부터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문제 발생 후 최대한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름철 뇌졸중 예방을 위해 햇볕이 뜨거운 시간에는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탈수를 피하기 위해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1일 10g 이하의 저염분 식이를 생활화 하고, 기름기 적은 쇠고기나 닭고기, 흰살생선, 콩, 두부 등을 위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무더운 여름은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한 지혜로운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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