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첫 우승자에서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로 자리매김한 폴 포츠가 원주를 찾는다.

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 사무국은 9월 19일 다이내믹 페스티벌 '클래식의 날'에 폴 포츠가 원주청소년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다고 밝혔다.

따뚜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폴 포츠는 자신을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으로 이끈 지아코모 푸치니(1858-1924)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비롯해 스페인 민요 'Granada(그라나다)', 나폴리 민요 'O sole mio(나의 태양)'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 굿모닝 베트남 OST로 익숙한 'What a wonderful wolrd(이 멋진 세상에서)' 등 원주 청소년들과의 협연으로 선사하는 애틋한 영화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 사무국은 "폴 포츠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과 같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과 같이 꿈을 위해 연주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이번 공연에 많은 설레임과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휴대전화 판매원이었던 폴 포츠는 2007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했다. 초라한 외모와 가난, 왕따, 종양수술 등 역경 속에서도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웠고, 결국은 이를 이뤄내 전세계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한편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원일로와 따뚜공연장 일원에서 열리는 '2014 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은 매일 다른 테마를 정해 전통 음악과 군악, 클래식, 합창, 춤 경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763-9402(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