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청소년경찰학교에 참가한 학생들과 위강석 원주경찰서장(사진 앞줄 가운데).

원주경찰서가 도내 최초로 운영 중인 청소년 경찰학교가 지역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소한 청소년 경찰학교에는 현재까지 673명이 참여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폭력 가해자, 피해자 역할을 체험하는 역할극과 언어폭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또 각종 기구를 활용한 과학수사 체험을 비롯해 조서 작성, 경찰장구 착용, 몽타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위강석 원주경찰서장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절실히 느끼도록 체험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직접 경찰이 되어보는 시간도 마련해 경찰이 하는 일을 명확히 일깨워줬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해 법질서가 확립된 원주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