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재배보다 수확량이나 신선도에서 우수한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신선채소단지가 2곳 생겼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13년부터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화사업으로 조성한 것이다.

부론면 단강2리 남한강엽채류 작목반과 지정면 지정엽근채류 작목반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내재해형 이중하우스 2.2㏊, 저온저장고 재배생력화 기계 등을 설치하고 유통기반을 조성했다.

각 작목반은 계절별로 가격이 상승하는 채소를 선정해 재배하고 있다. 이중하우스를 통해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저온성 채소 재배가 가능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천장개폐시설을 설치해 여름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시금치, 얼갈이, 열무, 수박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새벽시장, 원주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지역농협 등에 납품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신선채소단지 조성으로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여 농가들은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고품질 신선채소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