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도위 인기 상종가

원주시의회 3개 상임위원회 중 유독 건설도시위원회에 다선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눈길. 행정복지위원회와 산업경제위원회의 경우 다선의원과 초선의원 비율이 3대4인 반면 건도위는 재선 이상 의원만 6명.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4명 모두 다선의원을 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과거에 비해 관련 예산이 대폭 줄어든긴 했지만 건도위가 지역 민원 해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호한다는 게 의회 내부의 대체적인 시각. 공공의 이익을 위한 민원해결에 발로 뛰는 것은 적극 권장할 일이지만 사적인 문제까지 함께 풀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이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볼 일. <호>

정전 야기하고 안하무인

무실동 상가 밀집지역에서 연이틀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나 책임을 져야할 한국전력이 피해보상은 거부한 채 수수방관해 논란. 전기세는 어떻게든 받아내고 부득이할 경우 단전까지 하는 한국전력, 주민들의 피해는 생각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는 데에 급급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공기업의 횡포로 주민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 <식>

지금도 힘든데…

지난 5년간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실시한 축산농가 생균제 보급사업이 내년에는 중단될 처지. 농협중앙회 지침 상 지자체와 5년동안 동일한 사업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 축산농가들은 생균제 지원이 중단되면 생산비가 급격히 증대 돼 매우 우려하는 분위기. 지금도 힘든데 딱한 농민 사정 좀 들어주면 안 될까? <엘>

가뭄에 인심도 메말라

계곡이나 하천에 흐르는 물을 가둬 논에 물을 대야하는 시기지만, 수 년만에 찾아온 지독한 가뭄에 농민들의 마음마저 메마르고 있다는 지적. 문막읍에서는 논에서 물을 흘리네 마네 하는 말싸움이 폭행사건으로 번졌다는 소문.

또 다른 지역에서는 계곡물이 마르면서 논으로 끌어갈 물이 적어 걱정인 농민들을 두고, 그들 몰래 인근 공사장 살수차가 물탱크에 물을 채워 빠져나가기도. 12호 태풍 나크리도 중국으로 빠져나가고, 비소식은 있었지만, 10mm 이내 수준인 안타까운 상황. 이번 주 내내 간신히 구름만 끼고 해갈 기미가 없는 요즘, 시원한 장대비가 하루속히 내렸으면 하는 바람.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