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공모하는 2015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종합운동장 둘레길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종합운동장 둘레길 조성에는 60억원 가량이 투입되며, 이중 8억원은 산림청 녹색자금을 지원받을 계획인 것.

원주시는 단계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에 8억원, 단구공원 조성사업에 4억원 등을 산림청 녹색자금으로 충당한 바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공원 조성에는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게 산림청 녹색자금"이라며 "산림청에서 원주시의 공원도시 조성사업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이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원창묵 시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한 종합운동장 둘레길 조성사업은 종합운동장 외부를 연결하는 둘레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이 만나지 않도록 일부 구간에는 육교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둘레길을 따라 나무를 심어 마치 숲길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어린이 물놀이장과 소공원 2개소를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