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자체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이면서 지역민을 하나로 응집할 수 있는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신생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우리 원주는 단단한 학교 축구를 바탕으로 생활체육까지 3천500여명의 축구동호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체육의 근간은 학교체육이며, 학교체육은 육성하고 발전시켜 미래의 주역으로 키워야 하며 이들의 계열화된 지역 축구계를 통하여 선수생활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여건조성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엘리트 선수 중에는 부상 등 개인사정에 의해 중도에 선수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진로가 결정되지 않아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도 있다.

유소년에서 기성선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명예롭게 지역에 복귀하여 생활체육인으로 돌아오는 과정까지를 지역에서 책임져야 할 이유가 있다. 우리지역은 유소년부터 초등, 중등, 고등, 대학까지 축구팀이 계열화 되어 있다.

유능한 지역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희망과 꿈을 가지고 고장의 명예와 개인의 영광을 함께할 수 있는 원주시를 대표할 수 있는 시민축구단 창단은 지역의 과제이고 시기적으로 더 이상 미뤄야할 이유가 없다.

지자체의 과감한 투자로 시민을 하나로 묶어 건강도시에 걸맞는 원주시민 축구단 창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늘어난 여가시간을 축구 등 스포츠 참여를 통해 적극 활용하려는 욕구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없어 창단의 의미를 뒷받침 한다고 볼 수 있다.

창단 주체는 시민이어야 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 시민 전체가 1인 1주를 소유함으로서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 의식을 함양하여 축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갖는데 주 목적을 가지고 구단의 생명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온 국민이 하나가 되듯이 시민축구단을 통해 지역민이 하나가 된다면 이보다 더한 응집제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