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에서 원주 학생들이 전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동국대학교에서 지난 11~12일 진행된 제13회 대한민국 독서토론 논술대회 중·고교생 시도대항전 토론대회에서 대성고 학생들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대성고 2학년 신윤규 군과 이건희 군, 1학년 추현호 군이 최우수상의 주역이다.

대성고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는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한다'와 '학교에서 스마트폰 소지를 허용해야 한다'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대성고는 준결승전에서 예일여고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경북 김천고를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학교 부문에서는 반곡중과 삼육중이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삼육중은 결선에 머물렀고, 반곡중은 8강에 그쳤다.

제13회 대한민국 독서토론 논술대회는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대회로, 유일하게 교육부 지원을 받는 가장 큰 토론대회였다.

이번 독서토론 논술대회를 위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10만여명의 학생들이 독서논설문으로 예선 심사를 거쳤으며, 본선에는 480명이 진출했고, 이중 36명이 원주 학생들이었다.

독서토론 논술대회는 초등저학년과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로 나눠 진행됐으며, 조별로 이야기식 독서토론과 독서논술 형태로 진행됐다. 본선 수상자는 내달 4일 발표할 계획이며, 시도대항전 우승팀과 함께 8월 23일 시상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