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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중심 아닌 조합간 협동 가장 중요
2014년 07월 21일 (월) 이용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팀장 wonjutoday@hanmail.net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된 지 두해, 전국에는 5천여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

그중 강원도에는 240여개의 협동조합이 설립신고를 마쳤다. 금융과 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 협동조합 설립 제한사항이 없으며, 극소의 출자금으로도 설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말이면 300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예측된다.

급격한 설립 붐과는 대조적으로, 제대로 운영조차 못하고 있는 협동조합이 절반에 이른다는 점과 협동조합에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걱정스런 우려를 협동조합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심심찮게 듣고 있다.

사회적 경제의 선두주자였던 사회적기업 육성제도가 시행된 지 7년이 되면서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한 갑론을박속의 결과물이 사회적기업의 높은 진입장벽과 그 자리에서 멤돌고 있는 과제뿐이라는 하소연과 겹치면서 말이다.

협동조합 또한 이러한 사회적기업의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협동조합지원기관에서 설립관련 상담을 받다보면, 이러한 우려가 더욱 현실로 다가온다.

설립상담의 대부분을 이루는 설립신고절차, 협동조합 지원정책에 대한 문의를 받을 때마다 그분들에게 꼭 여쭤보는 질문이 있다. "함께하실 분들과 충분히 소통하시고 공감하셨지요?"라는 것이다. 협동조합이 지역공동체를 꽃피우는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조합원 하나하나의 행복이 전체 조합원의 염원으로 피어나길 소망한다.

사업체를 운영하다보면 위기와 기회의 순간을 맞이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위기와 기회속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협동조합이며, 그 힘은 조합원 개개인의 힘이 공동목적을 위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협동조합의 운영원리와 협동의 참의미를 잘 지닌 협동조합은 더딘 출발에도 그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다. 이제 첫발을 내딛고 있는 협동조합을 살리는 것은 사업 중심이 아닌 조합원간의 협동에 있음을 협동조합 스스로 깨닫고, 지역사회는 협동조합에 대한 우려와 걱정보다는 따듯한 격려와 응원을 보낼 때이다.

강원도가 모두가 행복한 협동의 조합으로 피어나길 다시 한 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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