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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39도 이상 고열있으면 합병증 일으킬 수 있어
2014년 07월 21일 (월) 강훈 강훈청소년소아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수족구병이란 주로 여름과 가을, 영유아에게 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바닥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병으로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는 2011년 이후 최대 발생규모를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 환자의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대변에 직접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고, 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7일 잠복기를 거쳐 열이 나기 시작한 1~2일 후, 구강 내 통증이 있는 물집이 발생하는 데, 이들은 작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물집이 되고 종종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포진성구협염이라고 불리는 구내염과 구분해야 하지만 치료는 크게 다르지 않고, 피부 발진은 팔과 다리 그리고 드물게 몸통과 얼굴까지 퍼지는 경우가 있어 '수두'로 오인하기도 한다.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발열과 통증을 조절하고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한데 시원한 우유가 적당하고 주스나 탄산음료는 피해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7~10일에 회복되나 만일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수족구병을 앓고 난 뒤 손발톱이 빠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견이 되는데, 보통 회복 후 3~8주 사이에 나타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6주 정도 경과하면 손·발톱이 재성장 된다.

아직 예방백신이 없어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병 후 처음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특히 놀이방이나 유치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꼭 집에서 쉬도록 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종종 전염성이 있고, 성인들은 증상 없이 바이러스만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개인위생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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