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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단시간 치료보다 꾸준한 관리 중요
2014년 07월 21일 (월) 김덕룡 성지병원 내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여름철이 되면서 단기간에 살을 빼기위해 손쉬운 방법으로 단식 또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데 이런 방법은 섬유질 부족 및 운동부족, 수분섭취량이 떨어져 변비에 걸리기 쉽다.

정상배변 기준이 하루 3회 이하, 주 3회 이상이므로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배변하는 경우 변비로 간주하고 있으나 많은 경우 배변횟수 보다는 과도한 힘주기, 딱딱한 변, 잔변감 및 항문 폐색감 등 다양한 배변곤란을 호소하고 있다.

변비는 대장이나 직장 항문 운동 장애로 인한 원발성 변비와 다른 기저질환이나 여러 가지 약제들로 인한 이차성 변비로 구분한다. 따라서 변비가 의심되면 변비를 일으킬 만한 기저질환이 있는지, 혹은 최근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항우울제, 항정신신경제, 코데인, 마약성 진통제, 철분제제, 일부 제산제 및 일부 고혈압약제 등이 갑작스럽게 변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변의 전체 대장 통과시간이 지연되는 대장 무력형, 직장이나 항문 부위에서 최종적으로 변이 배출되기 힘든 배출 장애형 변비 등이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섬유소식이요법, 약물요법, 행동요법 및 수술요법 등의 치료방법이 있는데, 병태생리를 근거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정상적인 배변습관을 찾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섬유식은 변비치료의 첫 단계다. 대부분 하루 20~30g 이상의 섬유소 섭취로 변비증상이 호전된다.

김치, 깍두기, 미역국, 콩나물, 고사리, 들깨, 보리밥 및 열무김치 등의 고 섬유식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가스가 차고 불편할 수 있지만 1~2주 지나면 적응하게 된다. 상품화된 식이섬유를 복용할 수 도 있다. 일반적으로 고 섬유식은 대장통과시간을 줄이고 변의 양을 늘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적당한 운동이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며, 복부 두드리기와 마사지. 배들이 밀기와 내밀기, 발 튕겨 일어나기, 복부와 허리 근육 강화운동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정해 놓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식사에 의해 장운동이 증가하므로 식사 후 화장실을 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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