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면 간현리 서원주역 앞 생태습지에서 확인한 큰빗이끼벌레

수질이 악화된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주에서도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정면 간현리 서원주역 앞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생태습지에 축구공 크기만한 큰빗이끼벌레가 다수 서식하고 있으며, 물가엔 떠밀려온 사체도 널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 전문가들은 큰빗이끼벌레가 물이 고여 있는 호수나 저류지에 주로 서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탓에 수질이 나빠진 영향을 배제할 수 없어 환경오염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