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상수도 부채비율이 최근 수년 사이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상수도 요금을 인상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37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상수도 부채비율은 2009년 12.8%, 2010년 10.9%, 2011년 8.4%, 2012년 6.4%, 2013년 4.5%로 매년 감소했다.

그러나 요금 현실화율은 여전히 87%에 머물고 있다. 톤당 생산원가는 958원인 반면 판매단가는 832원으로, 126원의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원주시는 안전행정부 설정 목표율인 90% 달성을 위해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수율을 높여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257억여원을 투입, 급·배수관 150㎞를 교체 및 개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원주시는 스마트폰으로 상·하수도요금을 청구 및 실시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8월까지 구축하기로 했으며, ARS 전화납부 및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도 구축해 시민들의 납부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