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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예방백신으로 막을 수 있어…9세 이상 가능
2014년 07월 14일 (월) 박수희 예사랑산부인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흔히 자궁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자궁경부암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는 자궁입구 또는 자궁문이며, 부위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입니다.

HPV는 남녀의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 피부에 매우 흔하게 기생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누구나 걸릴수 있는 감기 바이러스 같은 것으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10명 중 8명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생에 한번 이상 HPV에 감염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없이 저절로 없어지지만 자궁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외음부암, 질암 등이 발병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 스스로 예방이나 조기진단 노력을 하지 않고 설마 내가 걸릴까 하는 생각으로 방치한다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지 모릅니다. 여성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백신입니다. 개발 후 5년 이상의 임상연구 후 미국 호주 유럽등에서 시판됐고 현재 전세계 108개국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안전도와 효과가 입증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메스컴에 부작용에 대한 기사가 나왔지만 긴장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밝혀져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항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즉 독감백신처럼 HPV 백신을 맞으면 자궁경부암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만 9세 이상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6개월 동안 총 3회 접종 받으면 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접종 시기는 최초 성관계가 있기 전이지만,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도 백신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55세까지 중년여성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발전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수년에서 십 수년)이 걸리며, 증상이 생기기 위해서는 덩어리가 생기고 비정상적인 혈관이 파괴되는 등 상당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증상으로 자궁경부암을 진단하거나, 또는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으면 이미 늦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암은 소리 없이 찾아옵니다. 예방과 조기진단, 소홀히 여기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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