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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7~9월 급증…재발 가능성 커 면역력 키워야
2014년 07월 14일 (월) 권영걸 성지병원 내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갑작스런 흉통 증상을 보이다가 2~3일 후 흉통부위에 소수포가 군집을 이뤄 편측성으로 나타나면 대상포진이라고 진단한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게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한다.

어릴때 수두에 걸렸거나, 과거에 수두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게서 세포면역체계 변화로 인해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varicella zoster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생긴다. 즉 대상포진은 수두와 같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고 과거에 들어온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병변발생 2~3일 전 동통이 성행된 후 침범된 감각신경절이 지배하는 피부 절에 국한되어 편측성으로 소수포가 군집을 이루며 발생한다. 딱지가 형성된 후 호전되는데 평균 2~3주 걸린다.

흔히 흉부신경을 침범하기 때문에 발생자의 50%가 몸통에 생기며, 20%는 얼굴에 발생하는데, 특히 제5뇌신경인 삼차신경의 제1분지가 지배하는 이마부위에 흔하게 발생한다.

검사는 수포를 면봉으로 긁어서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특징적인 인체세포 모양이 관찰되면 의심할 수 있고, 수포액을 세포 배양한 후 바이러스를 검출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치료는 대증요법과 항바이러스제 치료법이 있다.

간혹 피부병변이 좋아진 후 혹은 병변이 생긴지 4주후에도 병변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10~15%에서 생기며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높고, 60세 이상 환자의 절반이상에서 포진 후 동통이 생기며, 대부분 1년 이내 호전되나 간혹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어 7~9월에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젊은 사람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한 번 걸렸던 사람의 재발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체력을 기르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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