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작가이면서 2년째 중앙시장 유휴공간을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있는 윤보현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9일부터 중앙로 문화의거리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한지로 그리는 세상이 지난해에 이어 중앙시장에서 진행중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시장놀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한지를 이용한 입체와 평면, 설치작품 등 작가의 최신작 10여점을 선보인다. 윤 작가 개인적으로는 첫 개인전이라는 의미도 있다.

'원하다'라는 타이틀 그대로 조형성에 치중하기보다 작가 스스로 평소 하고 싶었던 다양한 작업들을 시도해 선보이는 전시회다.

한지로 날개나 나뭇잎을 만들어 설치작업을 하고 한지 위에 먹으로 그림을 그린 후 색다른 오브제를 더한 회화와 조형의 융합작품도 선보인다. 다양한 색채로 염색된 한지를 이용한 평면작업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한지대전 초대작가인 윤 작가는 현재 한지문화연구소와 한지로 그리는 세상 대표, 토요인협동조합 재무이사를 맡고 있다. ▷문의: 010-3213-1640(윤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