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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전 환경부장관, '원주를 빛낸 여성상' 수상
문막 출신…아버지 유지 따라 장학재단 설립
2014년 07월 14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지난 11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제18회 원주여성대회에서 제14대 환경부장관을 지낸 한국과학기술원 유영숙 책임연구원이 '원주를 빛낸 여성상'을 수상했다.

유 전 장관은 문막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문막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사갔지만 부친 고 용준 유진원 선생은 문막 토박이로 원주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했다. 유 전 장관을 비롯한 가족들은 부친의 유지를 따라 용준장학재단을 설립, 40년 넘게 문막지역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유 전 장관은 스탠포드대 의과대학에서 생화학 박사로 근무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생체대사연구센터장과 생체과학연구본부장을 역임했다. 또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과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총괄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6년 과학기술부에서 과학기술 포장을 수상한데 이어, 아모레퍼시픽여성과학자대상, 여성생명과학상 학술진흥상 등을 받았으며,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도 등재됐다. 2011년부터 작년 3월까지 환경부장관을 역임했고, (재)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유 전 장관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그동안 여성과학자로써 굳게 설 수 있고, 여성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과 KIST 동료들, 학생들, 환경부 직원들 덕분에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이기도 하지만, 부모님께서 평생 정성과 열정을 바치신 원주에서 의미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부모님께서도 하늘에서 흐뭇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전 장관은 원주여성대회가 끝난 뒤 문막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강연을 했다.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있다는 유 전 장관은 기회가 될 때마다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꿈과 열정과 감사함을 후배 청소년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유 전 장관은 "학생들에게 과학자로서, 환경분야의 전문가로써 꿈을 갖게 하고 꿈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큰 꿈의 씨앗을 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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