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출신 한국 태권도 경량급 간판 김태훈(평원중 졸업)이 2014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지난 5일 중국 쑤저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브라질의 길레르모 아우베스를 11 대 8로 여유있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4㎏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태훈은 그 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치러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58㎏급에선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경량급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다.

단구초교와 평원중을 졸업했다. 경량급으로는 보기 드문 1m83㎝의 장신으로 지난해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태권도 간판 스타로 우뚝 섰다. 올해에도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월드그랑프리까지 제패하며 9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