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현 의장                        ▲한상국 부의장

제7대 원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3선인 이상현(59·새누리당) 의원이, 부의장에는 3선인 한상국(54·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선출됐다.

원주시의회는 재적의원 2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제171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새누리당 권영익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유석연 의원의 후보사퇴로 같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간의 경쟁으로 진행된 의장선거 결과 12표를 획득한 이상현 의원이 10표를 얻는데 그친 박호빈(51) 의원에 앞서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어서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한상국 의원이 13표를 얻어 9표를 획득한 새누리당 김학수(47) 의원을 제치고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상현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시민을 존중하고 현장중심과 정책중심의 의회를 통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상생의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진영논리와 편가르기식 대립보다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5·6대에 이어 3선에 성공한 이상현 의장은 제6대 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역시 3선의 한상국 부의장은 제6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이 의장과 한 부의장은 같은 3선 의원이면서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같은 지역구(바선거구)에 출마해 나란히 재선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의장선거는 개회시간에 임박해 긴급 회의를 가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의 등원이 늦어지면서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