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앓는 시의회

7대 원주시의회가 개원 초부터 자리싸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임시회 첫날부터 본회의가 40여분 지연된 것을 시작으로 개원식에 의원 2명이 불참하더니 원 구성은 제쳐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 상대 당 비난에 열을 올리는 등 파행의 연속. 상생의 정치, 생활정치를 하겠다던 그 분들은 다 어디로 가셨는지? <호>

모두에게 간절한 비소식

강수량은 턱없이 부족하고 햇빛은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나뭇잎이 타들어 가고 있다. 특히 새로 심어서 제대로 활착하지 못한 나무와 꽃은 상당량이 시들어버리고 있는 상황. 일부 지역에 심은 꽃들은 피어나지도 못할 정도.

한창 초록빛 나뭇잎이 거리를 뒤덮고 총천연색 꽃들이 만발해야할 시기이지만 가뭄 때문에 갈색빛으로 시들어가고 있는데…. 하루 빨리 단비가 내려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고 나무와 꽃들이 생기를 되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 <식>

초등학생에게 미·적분을…

모 언론에서 창업보육센터가 투자대비 효용이 떨어진다고 보도하자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창업 후 성공까지 이뤄지는 사례가 드물고 대부분 영세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것이라 획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 창업현실에 대한 이해와 체계적인 지원없이 성공을 강요하는 건 초등학생에게 고등학교 수준의 미적분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는 건 아닐는지…. <엘>

제2의 적은 동호회

약초를 캐기 위해 사유림에 무단 침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산주들 사이에서는 산림을 훼손하는 제1의 적은 멧돼지, 제2의 적은 동호회라는 말이 나도는 실정. 약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동호회를 조직해 사유림을 무단으로 헤짚고 다니는 것. 산 전체에 울타리를 칠 수도 없고, 하루종일 산을 지키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산주들은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