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와 부모사이에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소통이다. 청소년들은 또래의 성이나 교육, 진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만 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면 부모자식간에도 불통되고 만다.

원주교육지원청은 원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청소년 학부모를 위한 소통 특강을 준비했다.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진행된 소통 특강에는 소통법에 목마른 학부모 600여명이 참석해 매회 만석을 이뤘다.

4주간 진행된 특강은 매주 각각의 주제로 진행됐다. 성과 진로교육, 진로독서, 소통법 등 4가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으며, 매회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특강 시리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서부터 중·고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한 자료를 토대로 마련해, 시작부터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강의가 진행될수록 사전 신청하지 않은 학부모들이 입소문을 듣고 특강을 들으러 왔다"면서 "4가지 주제에 모두 참석한 부모가 80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