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밤호박마을은 법인 설립 후 수익배분과 세금 처리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전문지식이 없다보니 전문가 의견을 구해야 했지만 비용지출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프로보노단에서 이 같은 사정을 알고 세무사를 통해 수익배분, 세금처리 등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치악산밤호박마을 원용대 이사는 "영농조합법인은 물론 개인사업자에 필요한 세법 노하우를 무료로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프로보노단에 지원해 다른 기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비사회적기업 그림책도시사업단도 프로보노단을 통해 문화컨텐츠 저작권 권리확보 가능여부, 사업운영 초기 상표 서비스 출원 등 지식재산권 취득 절차 및 지원사항 등의 사업운영 필수 정보를 컨설팅 받았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프로보노단이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발족한 프로보노단은 노무사, 변호사, 법무사, 세무회계사 등 전문가 77명이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로 재능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경제조직 경영상의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 제시 ▷생산성향상을 위한 자문 ▷재무분석, 세무회계 관리, 조세 등의 경영수지 개선 ▷마케팅 및 영업전략에 대한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혜란 씨는 "주로 재무회계나 세무와 관련된 서비스를 많이 요청한다"며 "대부분 기업이 영세해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것이 부담스러운데 프로보노단 봉사로 높은 만족도를 피드백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에서는 지난해 90여개 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기업이 프로보노단 혜택을 받았고, 올해도 20여개 기업이 전문 컨설팅을 받아 기업경영에 도움이 됐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메일이나 전화로 신청을 하면 전문가 매칭을 통해 지원준비와 계획을 수립하고 온라인과 현장방문을 통해 무료 컨설팅이 진행된다. ▷문의: 749-3355(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