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산하 200㎞를 걷는 '2014 원주사랑 걷기대행진'이 오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7박 8일간 펼쳐진다. 지난 2005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걷기행사로 원주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생활체육 원주시걷기연합회(회장: 김학수)가 주관한다.

원주 곳곳을 걸으면서 지역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걷기운동 확산을 위해 열리기 때문에 시민들과 출향인사는 물론, 전국 걷기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함께 7박8일간 고락을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도 매력이다. 특히 '원주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라면 원주를 알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참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정은 오는 26일 국민체육센터를 출발, 흥업면-귀래면-부론면-문막읍-지정면-소초면-구룡사-치악산-신림면-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명륜동을 거쳐 8월 2일 국민체육센터로 돌아오게 된다. 하루 20~30㎞를 행진하며 초등학교와 산사 등에서 숙영한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3일차인 28일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간현에서 레일바이크를 체험하고 서원주역 앞에서 원주권 5개대학 동아리경연 및 참가자 장기자랑 등 기념축제를 갖는다.

김학수 생활체육 원주시걷기연합회장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고장 구석구석을 찾아 선조들의 얼과 문화유적지를 답사하고 체험하다보면 원주를 사랑하는 애향심과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며 "원주를 사랑하는 시민은 물론 원주를 이끌어 가는 리더라면 한번쯤은 경험해야 하는 행사이면서 온 가족이 참여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은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참가비는 10만원.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지급되며 보험가입과 식사, 간식 등이 제공된다.

완보자에게는 완보증이 전달되며 학생은 봉사활동이 인정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3일까지로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원주투데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원주투데이신문사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문의: 7444905(원주투데이 독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