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준비 없이 편안한 차림으로 자연을 만끽하며 식사하고 싶다면 '금대쉼터(대표: 박은미)'로 가면된다. 앞에는 치악산 줄기 계곡이 흐르고, 산자락에 걸터앉은 쉼터 뒷마당엔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무더위도 비켜가는 듯하다.

판부면 금대리 금대계곡 치악산국립공원 방향에 자리 잡은 이곳은 상호처럼 누구나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이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외식을 해도 좋고, 치악산에 오르거나 영원사까지 산책이라도 하고 싶다면 가게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곡을 따라 슬슬 걸어 올라가면 된다.

바베큐나 두부김치, 닭꼬치, 훈제오리샐러드, 열무국수, 묵밥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놓았고, 삼겹살, 고등어, 수제소시지, 버섯 등으로 이뤄진 바비큐 세트를 시키면 무료로 텐트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텃밭에 재배한 상추, 고추, 취나물과 같은 쌈채소도 맘껏 먹을 수 있다.

박 대표는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가게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쉬었다가 가도 된다"며 "이곳을 지나는 모든 사람이 부담 없이 들려도 되는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라도 태생인 박 대표는 타고 난 음식 솜씨와 유머감각으로 손님을 편하게 대하고 있어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이나 단체 모임이 가능하고, 유아풀장과 족구장도 갖춰 놓았다. 매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메뉴: 바베큐세트(2~3인용/5만5천원·4~5인용/8만5천원), 고등어구이(1만5천원), 두부김치(1만5천원), 소시지볶음(1만5천원), 닭꼬치(1만5천원), 피자(2만원), 열무국수(5천원) 등.

▷문의: 765-5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