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안전운전과 조심운전 다짐으로 일년 내내 교통사고 없는 무사고, 안전을 바라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2012년도 원주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천298건, 사망 46건으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국 평균 8.91명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16.22명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전국평균은 2.21명인데 비해 3.77명으로 높다. 또한,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5개 지자체 가운데 17위로 후순위에 머물러 있다.

이렇듯 원주지역 교통사고율이 높고, 운전자의 교통의식이 낙제점으로 분석되며, 교통문화지수가 타 지자체에 비해 저조하다보니 원주시 안전 문화정착 향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음주운전 처벌강화, 과속 범칙금 인상, 운전중 DMB 시청 금지 등 법·제도의 선진화 추진과 함께 각종 교통안전 시설개선과 캠페인 및 언론홍보를 통한 대국민 교통안전의식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현지조사로 교통사고 발생원인과 개선책을 마련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

원주에서도 작년 연중기획으로 강원교통방송이 주관하고 KBS원주방송, 원주MBC, 경찰서, 국토관리청, 교육지원청, 법원, 검찰, 손해보험협회, 원주시 등 각 언론사 및 기관과 강원모범운전자회, 강원안실련, 녹색어머니 원주시연합회 등 교통관련 단체가 참여하여 교통안전 캠페인 방송을 총 1천568회나 송출했으며 연중 캠페인과 결의대회, 거리캠페인을 실시하고 대담 특집 방송을 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분류된 단계동 현진아파트 사거리와 우산철교 사거리 등 주요 인명피해 사고다발지역을 포함, 위험구간 10여개 지역에서 집중 조사를 벌인 후 종합진단을 통해 개선책을 강구하여 관내 교통취약지 보강에 나섰다.

이렇게 2013년에는 교통문화 발전을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교통안전 특별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발췌하여 도로 및 도로시설을 개선하고 교통사고 방지에 노력한 결과, 2013년 원주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천196건, 사망자는 25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사망사고는 2012년 대비 45.65%나 감소하였고, 방향지시등 점등율과 신호준수,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전국 최고수준으로, 원주시가 전국 교통문화지수 측정 결과 조금이나마 향상되었다.

앞으로 원주시가 교통사고를 좀더 줄이고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언론·시민단체·교통유관기관 등 각계가 힘을 모아 더욱 적극적인 교통안전 대책들이 전개되어야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로, 직접 참여를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올바른 교통문화 의식 회복이 절실하다.

우리 원주시가 대한민국의 대표 교통문화 선진화 모델도시로서 활기차고, 건강하고 안전한 모범도시로 강원도 최고의 도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