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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안정, 축산농가 살리는 길
2014년 06월 23일 (월) 이병훈 전국한우협회 원주시지부장 wonjutoday@hanmail.net
   
 

2010년 구제역 이후 한우 값은 하락하고 사룟값은 폭등해 근 4년 동안 축산 농가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평생 소를 키우며 아이들을 기르고 가족들 생계를 책임져왔지만 해마다 한우사육을 포기하는 축산농가가 속출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제 마음도 찢어질 듯합니다.

이렇게 가혹한 현실에 농가들은 마음만 애태우고 있지만 이와 달리 정부는 우리의 실정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 각국과 FTA를 체결하며 공산품 수출을 통한 먹거리 창출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TV나 냉장고, 자동차나 컴퓨터 반도체를 만드는 주요 대기업 입장에서는 FTA가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 축산 농가들에겐 그 자체가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축산농가가 많은 피해를 보고 있고 앞으로 더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 명약관화함에도 축산농가와 같은 농민들을 보호하는 법안은 아직도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고 합니다. FTA체결로 이득을 보는 산업에서 피해를 보게 되는 산업을 지원하는 무역이득공유제가 국회에서 하릴없이 계류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정부는 최근 무역이득공유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농민들 입장에선 정부조차 기댈 수 없구나 하는 허탈감에 빠져있습니다.

정부가 농민들을 위한 정부가 맞다면, 적어도 지금 축산농가에서 제일 시급한 문제인 사룟값 안정화를 위해 애써 주셨으면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FTA가 체결되면 필히 이득 보는 산업이 있고 피해보는 산업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득 보는 산업이 피해보는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리라 봅니다. 그래서 우리 축산농가에 사룟값 안정을 위해 지원되어야 합니다.

한우 값 오르는 것만이 득이 아닙니다. 사룟값 안정시키고 한우 값이 안정 되어야만 소비자와 축산농가 모두 상생하는 길이라 봅니다.

우리 축산농가에게 안정소득을 보장 되게끔 하는 축산지원정책이 최우선인 것입니다. 국회에 계류중인 무역이득공유제가 필히 실행되어 높은 사룟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축산 농가를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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