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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준 올림픽상사 대표, 성공한 CEO의 법칙
2014년 06월 23일 (월)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원주양궁장 앞에서 중고차 매매상을 운영하고 있는 '올림픽상사' 노학준(43) 대표는 성공한 CEO로 불린다. 돈이 많거나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가 말하는 성공한 CEO란 무엇일까? 노 대표는 경남 김해가 고향이다. 김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부자로 살았지만 8살 되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자 가사는 급격히 기울었다.

공부를 잘했지만 생계를 잇기 위해 자동차 관련 기술을 배웠고,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쌀가게에서 일할 때는 쇼파나 침낭에서 잠을 잤으며, 누구보다 일찍 새벽을 맞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카센터로 취업해 받은 첫 월급은 16만원이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월급 200만원을 받게 됐고 자동차 매매상사에 들어가게 되면 배운 기술을 활용해 장사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신혼생활 중 위기가 닥쳤다. 지인에게 5천만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았던 것이다. 이로인해 사업은 급격히 기울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천호식품을 설립한 김영식 회장과 만났고, 김 회장이 쓴 '10미터만 더 뛰어봐'를 읽으며 자활을 꿈꿨다.

지금은 어느 정도 사업기반을 닦았으며, 남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고 있다. 노 대표는 어려웠던 지난 삶속에서도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 시절 만난 사람들과 지금도 연을 맺고 있다.

현재 노 대표는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차량 수리 및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위에 안타까운 사연이 들려오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돕기도 한다.

노 대표의 꿈은 자동차백화점을 여는 것이다. 자동차 세차, 정비 등 관련된 산업직종을 한 곳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이다. 노 대표는 "성공한 CEO라고 불리는 이유는 장사보단 사람을 믿었고, 차를 판매하는 것보단 나 자신을 판매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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