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원주,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선정
원주충주, 30억원 투입 8월 14일 준공식

2014년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원주시와 횡성군이 공동 신청한 원주-횡성 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2014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워크숍'을 열고 원주시와 횡성군 등 선정된 지자체에 사업인증서를 수여했다.

지역행복생활권은 2개 이상 시군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지역행복생활권을 기반으로 지자체간 연계·협력을 통해 생활권 내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특화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53개 생활권에서 제출된 118건의 사업에 대해 선정위원회를 통해 사업 타당성, 지역간 연계성 등이 높은 3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원주시와 횡성군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위치, 도착예정시간 등의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민편의를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는 1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중 90%는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와함께 원주시와 충주시가 행정 협정을 맺고 추진한 원주-충주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원주시는 다음달 1일 시험가동을 한 뒤 8월 14일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와 충주시 간 교류확대 및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충주 시내버스 노선을 부론면과 귀래면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사업비는 국비 18억원, 지방비 12억원 등 30억원이 투입됐으며, 버스정보센터 기능개선 및 정류장 단말기, 차량 단말기 등을 설치했다. 원주에는 정류장 단말기 62대가 설치됐다. 지금까지는 시내버스 승객이 많은 곳 위주로 정류장 단말기를 설치하다보니 외곽지역은 배제됐으나 이번 사업으로 농촌에도 실시간 시내버스 도착 정보 및 시정소식, 날씨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도착정보 미표시 및 오작동이 개선돼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