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빵굽는 냄새는 상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새벽6시30분이면 갓 구워낸 따끈한 빵을 먹을 먹을 수 있는 곳 'B 베이커리(대표: 강윤아)'가 관설동 단관초등학교 후문 근처에 문을 열었다.

슬로우푸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천연발효종으로 통밀이나 우리밀을 부풀려 구수한 빵을 구워내는 이곳은 시원한 전경과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통밀의 까슬까슬한 식감이 매력적인 '통밀깡파뉴'는 커피와 함께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채소를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살짝 구워 토스트로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발효종으로 만드는 건강빵은 보존료를 넣지 않고, 설탕, 우우, 버터, 달걀도 생략한다. 과일 조각을 넣어 단맛을 대신한다. 그야말로 건강빵이다.

이렇게 발효종과 통밀, 우리밀로 만드는 건강빵과 일반적인 빵 종류가 다양하다. 빵이 나오는 시간은 단과자류는 오전7시30분, 식빵은 오전9시, 건강빵 오전11시, 페스츄리는 오후2시다. 특별한 케이크가 필요하다면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원하는 빵을 사다가 먹을 수도 있고, 분위기 좋은 매장에서 커피나 우유, 아이스티와 같은 음료와 함께 먹으면서 만남의 시간을 가져도 좋다. 1층 코너에 위치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편리하다.

영업시간은 오전6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커피메뉴: 에스프레소(2천500원), 아메리카노(3천원), 카페라테(4천원), 카푸치노(4천원), 카페모카(4천원), 아이스티(3천500원), 우유(1천원)

▷문의: 76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