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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같지 않은 중독 경계해야
2014년 06월 16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중독이라고 하면 알코올이나 담배와 같은 물질에 대한 중독을 떠올리기 쉽다. 사실 미국에서만도 1천400만명이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을 받고 있고, 4천200만명이 넘는 사람이 흡연에 빠져 있다.

중독은 건강과 사회에 영향을 주고, 막대한 연관 비용을 초래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의료와 생산성 상실 등 흡연과 관련된 비용이 매년 2천890억달러(약 294조원)를 넘어 조금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중독이 니코틴이나 알코올 같은 화학 물질이 아니라 습성이나 행동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워커홀릭이나 운동 중독 같은 것이다. 경제 이론에 의하면 중독은 소비 행동으로 특징지어진다.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인 '월스트리트 치트 시트(Wall st. Cheat Sheet)'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연관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중독 4가지를 소개했다.
 
   
 
쇼핑 중독…재정 생각지 않고 물품 구매

재정적 혹은 다른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쇼핑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쇼핑 중독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인 6%가 쇼핑 중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 중독과 관련된 비용은 어마어마하다.

신용카드를 최대한도까지 긁고, 한번 쇼핑을 가면 수천달러를 쓰고, 필요하지도 않은 물품 구입비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또 쇼핑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30분에 119달러(약 12만원)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 중독…일할때도 게임 생각만 해

미국 가정의 67%가 비디오 게임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앱이나 컴퓨터 등으로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게임을 즐기는 것은 중독 상태로 볼 수 없다.

하지만 게임하는 시간이 증가해 다른 일을 할 때에도 게임 생각만 하거나 현실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게임을 하거나, 게임을 하지 못할 때 초조해진다면 게임 중독으로 볼 수 있다.

게임에 중독되면 우선 컴퓨터나 콘솔 등 하드웨어 등을 구입하는 데 많은 돈이 들어간다. 게임 중독자들은 각종 액세서리나, 게임 회원 가입비 등에 많은 돈을 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인 '캔디 크러쉬'에 빠진 한 여성은 한 달에 230달러(약 23만4천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드링크 중독

미국의 에너지 드링크 생산업체들은 2017년까지 총 판매액을 215억달러(약 21조9천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카페인이 가득 들어있는 에너지 드링크는 편의점의 한쪽을 점령한지 오래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8~24세까지의 성인 34%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에너지 드링크를 정기적으로 마시며 일부는 하루에 3개 이상 과잉 섭취자로 조사됐다.

에너지 드링크 중독에 빠진 사람은 1년에 드링크를 구입하는데 평균 3천달러(약 305만원)를 쓴다. 의료비용 등을 포함하면 그 비용은 수십 배로 불어난다. 에너지 드링크 중독은 불면증, 편두통, 발작, 심장 질환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인터넷 중독…생산성 손실 커

인터넷 중독에 빠지면 인터넷을 할 때는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황홀경에 빠지며,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고, 책임을 소홀히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불면증이나 척추 질환, 두통, 수근관(손목굴) 증후군 등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인터넷 중독은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한다는 게 비용 측면에서도 가장 큰 손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 종일 휴대전화와 온라인 계정 등을 체크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른 생산성 손실 등을 감안하면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 액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자료제공: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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