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경 작, The Flower of Desire, 116.891, oil acrylic on canvas, 2013.

2014 강원아트페어가 '강원의 미-더 가까이 더 멀리'를 주제로 개막해 '강원의 미' 확산에 나선 가운데 강원 청년 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원주를 찾는다.

강원아트페어는 그동안 아트페어의 고유 기능인 페어(Fair, 場)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도내 미술문화의 특수성을 고려한 '특별전'이라는 형식을 통해 강원미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예술축제의 장을 더욱 확장해왔다.

페어전을 통해 형성된 문화예술 소통의 장을 활용해 특정한 이슈를 가지고 기획한 서예·문인화 작가 초대전, 공예와 입체작품 특별전 등이 그것이다.

올해는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청화자기(靑畵自起)'를 기획했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거나, 혹은 활동하고자 하는 왕성한 예술적 의지를 가진 청년작가 38인을 선정해 초대한다. 강원 청년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함과 동시에 도내 지역간 다양한 표현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원주를 비롯해 춘천, 양구, 강릉, 홍천 등 영동·영서지역의 의식 있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며 작가간의 예술정신의 대립과 충돌, 소통과 화합을 통해 청년미술의 정체성 확립을 기대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전을 기획한 안용선 강원미협 청년분과위원장은 "특별전 '청화자기(靑畵自起)'는 지역미술의 미래를 위한 청년미술의 지향점을 모색하고 도내 청년작가 아카이브 구축, 지역간 청년미술 교류 및 문화적 저변확대의 의미를 갖는 기획전시"라면서 "청년작가 발굴프로그램의 새로운 방향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21일 오후5시. ▷문의: 010-8771-0890(안용선 위원장)　
　
◇참여작가: 강세림 고중흡 김동길 김성현 김유나 김효정 마혜련 목선혜 문유미 박동빈 박소윤 박흥선 배철 빅토조 서치원 송현주 신리라 양종용 어진선 연보라 유민서 이보형 이재복 이주형 인동욱 장덕진 장서원 장혜란 정두진 정명화 정보경 조윤국 최승선 최유선 최윤정 최종훈 최혜선 해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