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실시된 모의 사업성평가 모습.

지금까지 스마트폰 앱은 수익을 창출하기가 어려웠다. 외국처럼 돈을 받고 앱(app)을 다운받기보다 무료 앱들이 인기가 많고 눈에 띄는 수익모델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한라대에 가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라대 스마트 창작터에서 교육을 받는 수강생은 14개 팀의 23명. 이들 중에는 학원 강의 콘텐츠나 출판물을 앱으로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팀이 있고, 골프 비거리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미국에 수출하려는 팀도 있다.

한라대가 지난해 앱 개발을 목표로 교육생을 육성했다면 올해는 하드웨어(앱개)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수익모델을 찾고 있어 교육생들의 인기가 높다. 서현곤 스마트창작터 총괄책임교수는 "학교에서 컨텐츠와 앱 제작을 도와주고 사업성이 있으면 창업지원금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10개팀 중 9개팀이 창업지원금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 멘토들이 교육생에 대한 모의 사업성평가를 실시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점도 정부 지원사업 선정률을 높이는데 주효했다고 한라대는 밝혔다. 한라대는 2013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스마트앱 창작터 사업에 선정돼 2015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문의: 760-1510(한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