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선수단은 지난 5일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제49회 강원도민체전이 10일 개막해 14일까지 춘천에서 열린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에 따라 경축성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개막식도 당초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석사동 호반체육관으로 변경, 선수단만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종합점수 3만8천68점을 획득, 1부에서 강릉시와 춘천시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원주시는 올해 개최지 춘천시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목표로 삼고있다.

올해 라이벌 강릉시를 뛰어넘은 뒤 내년 원주에서 개최하는 제50회 도민체전에서는 반드시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플랜이다. 이를 위해 선수단 규모도 지난해 570명보다 확대했다. 육상 등 29개 종목에 선수 500명, 임원 128명 등 628명의 선수단을 파견,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대회서 종목 1위를 차지한 역도와 검도, 양궁, 배드민턴, 골프, 보디빌딩과 매 대회마다 강세를 보여 온 수영, 복싱, 사격, 체조, 태권도 등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4관왕을 차지한 육상의 박태훈과 백승윤(이상 원주시청), 수영의 최윤희(북원여고3), 체조의 김현수(일반) 등이 건재한데다 올해 원주시청에 입단한 역도 63㎏급 김예라와 국가대표 선발을 목전에 두고 있는 사격 트랩의 이화진(일반), 도민체전에 첫 출전하는 야구 선발팀 등 새로 보강된 전력도 등위상승에 보템이 될 전망이다.

원주시체육회 장영숙 사무국장은 "내년 원주 개최를 앞두고 열리는 도민체전이기에 멀리 내다보고 착실히 준비했다"며 "시군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수단을 독려하며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선수단은 지난 5일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