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여성이라는 운명에 맞선 한 여인의 27년 파란만장한 삶이 무대위에 펼쳐진다.

강원도립극단 창단기념 작품 '허난설헌'이 오는 11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을 찾는다. 연극 허난설헌은 400년 전 조선중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질곡의 삶을 극화한 작품이다.

선욱현 예술감독이 극본을 쓰고 권호성 씨가 연출 맡았으며, 70% 이상 도 출신으로 구성된 배우들이 난설헌 허초희의 아름다운 자존과 운명과의 싸움을 2시간여의 극으로 표현한다.

특히 강원도립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중국사신 오명제로 등장하는 태백출신 원로배우 최종원 씨의 출연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춘천 창단공연과 5월 속초·평창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네이버 카페-강원도립극단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현장 배부하는 원주공연 관람권도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 듯 이미 지난달 30일 전석 매진된 상황이다. 현재 카페에서 예약 대기자를 접수받고 있는데 예약 확인 후 취소자가 발생할 경우 대기 순서대로 좌석을 배정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립극단은 오는18일과 24일 태백과 강릉공연을 끝으로 상반기 순회공연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는 18개 시·군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의: 255-0497(강원도립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