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도내 청소년시설 및 청소년 단체 70여개의 협의체인 강원도청소년시설단체협의회는 강원도지사 후보와 강원도교육감 후보에게 각각 청소년정책에 대한 공약제안서를 보냈고, 도지사 후보 및 교육감 후보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도지사 후보들에겐 ▷ 올해 7천억원이 배정된 청소년정책예산을 20% 이상 증액해줄 것과 ▷공공 청소년 시설을 확충할 것 ▷청소년업무 담당 부서 내 청소년 육성 전담공무원을 의무 배치할 것 등 3가지 공약을 제안했다.

최흥집 후보와 초문순 후보, 이승재 후보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가운데, 최흥집 후보는 각계 각층의 협의를 통해 청소년 정책을 가급적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문순 후보는 선거에서 이미 청소년 스포츠 클럽 운영 등의 청소년 관련 공약을 제시한 만큼 효과적인 청소년 육성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재 후보는 민관 전문가가 함께 논의해 중장기 계획 중에 단기 계획을 수립해 기초부터 탄탄한 청소년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감 후보들에겐 ▷청소년 시설 및 단체 활동 지원 확대와 ▷청소년 단체활동 지도교사 승진가산점 제도를 부활시킬 것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강화와 ▷ 방과후 학교와 학교 주말프로그램 등을 청소년 단체에게 위탁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김선배 후보와 민병희 후보, 김인희 후보 역시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 김선배 후보는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민병희 후보는 모든 제안에 긍정적이지만, 위탁운영 제안에서 현행 과정과 청소년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 운영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김인희 후보 역시 제안 내용과 법률적 배경을 확인해 강원도청소년시설단체협의회와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