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중학교 학생들이 안전모를 쓰고 하교하는 모습.

원주중학교(교장: 조성기)가 자전거 안전모 쓰기 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원주중학교 정문에는 자전거를 탄 학생들로 분주하다. 학교에서 자전거타기 운동을 전개했고, 100여명의 학생이 자전거로 등·하교 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담당 교사의 인솔아래 등·하교 한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 사용 안하기, 이어폰 빼기, 신호 위반 금지, 자전거 전용도로 이용하기, 수신호 하기, 횡단보도는 내려서 건너기, 급제동 안하기 등 자전거 안전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조성기 교장은 "지난해 학생들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모습이 너무 위태로워 보였는데 안전모쓰기 운동을 전개한 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현(2학년) 학생은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모를 쓰지 않았는데 안전모가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안전행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 사망원인의 77%가 머리 손상이며 사망자 10명 중 9명(약 89%)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연구결과를 보면 안전모 착용 시 사망비율을 9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모 착용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