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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피치리더쉽인성개발원 출범
리더십 접목한 대화법 눈길
2014년 06월 02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말처럼 쉬운 것이 없지만 또 말 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행실로 옮기지는 않고 말만 하는 것은 쉽지만, 한 마디 말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돌아오기도 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의사를 100% 고스란히 상대방에게 전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듣는 사람이 오해를 하면 사소한 말 한마디가 일파만파 파문을 일으키면서 결국 소통의 실패를 불러온다.

"말을 가장 잘 하는 방법은 상대방이 말을 할 때 집중해서 잘 듣는 것입니다" 박창일(58) (사)스피치리더쉽인성개발원 이사장에게 말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이 대답은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사람이 흔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본인이 해야 할 말을 생각하고 있다가 대화 도중 상대방의 말을 끊고 자신의 말을 하기 일쑤다.

(사)스피치리더쉽인성개발원은 사람과 사람 간 소통의 수단인 '말'을 가르치기도 하고 함께 배우기도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지난 3월 12주간의 최고경영자과정 프로그램을 처음 출발시켰다. 12명의 이사진과 7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강원스피치아카데미 동문회'에서 진일보한 단체이다.

3대 동문 회장을 맡았던 박 이사장은 "동문회가 친목을 도모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 보다 배운 것을 건강하게 활용해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단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회원들이 그 뜻에 마음을 모아 일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스피치아카데미 동문회는 원주 내 대학이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스피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회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6년 전 동문회를 조직하고, 활동 해 오던 중 지난 2012년 법인을 만들게 된 것.

건설회사, 건축사, 변호사, 자영업자, 직장인 등 각자 본연의 직업을 갖고 있는 순수 친목 단체가 법인을 만들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박 이사장과 이사진이 임원을 맡아 굳은 일에 앞장서고, 전 회원이 연회비를 부담해 꾸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문규(43·흙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사는 "스피치리더십 과정을 배우고 나서 자신감을 얻게 됐고, 여러 사람 앞에서 연설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며 "배운 것을 현장에서 활용하면서 비즈니스 측면에도 도움이 됐지만 그보다 인성개발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정민조(48·마당측량 대표) 사무국장은 "인성교육 부재인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 층에까지 프로그램 영역을 확대하고,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명강사 초청 강연회나 스피치 대회를 여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런 일들이 모여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남 앞에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마인드가 긍정적으로 변하게 된다"며 "스피치는 단순히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리더십을 접목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0일부터 2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가며 일곱 명의 전문 강사진이 포진해 있다.

▷문의: 733-2080(스피치리더쉽인성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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