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이 올해 신설한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5시 중앙로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국악을 비롯한 전통예술분야 상설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의 현대화와 일상적 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원주를 비롯해 도내에서 선별한 실력있는 공연단체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면서 중장년 관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슬픔 치유를 위한 추모 공연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달 17일 첫 공연에는 아트코어 굿마을이 '추모의 노래'와 '정화수 의례' 등의 공연을 진행했다. 24일은 강원소리진흥회가 '추모곡 가야지, 가려나, 임이여'와 아리랑 공연을, 31일은 고은숙무용단이 '전통춤으로의 여행'을 선보였다.

오는 7일은 문화공간 복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을 비롯해 오는 28일까지 아울, 강릉단오제보존회, 퓨전국악 별모래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흔치 않은 전통예술분야 상설공연인데다 애도의 마음을 담아 슬픔에 빠져있는 서로를 위로하는 치유의 공연으로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문의: 240-1345(강원문화재단)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일정

▷6월 7일: 문화공간 북실(버나로 풀어내는 강원도의 멋) ▷6월 14일: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신명-연희) ▷6월 21일: 강릉단오제보존회(천년의 두드림) ▷6월 28일: 퓨전국악 별모래(퓨전국악 앙상블의 가야금과 해금의 새로운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