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협동조합을 주제로 한 지역특화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이사장: 최정환)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또는 산업, 역사에 대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교육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4월 22일 강원도교육청과 '지역특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학교 및 학생 선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난달 28일 협동조합 광장(지하상가) 교육장에서 교육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이번 1기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원주고등학교 1·2학년생 30명으로 '협동조합 정의와 역사'를 비롯해 협동조합 설립 실습까지 총 34시간에 걸쳐 협동조합을 배우게 된다.

지역특화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이수증이 교부되며, 학생기록부에 등재돼 진학이나 취업에 도움을 받는다. 올 하반기에는 제2기를 운영할 계획이다.